'여행'에 해당되는 글 3건

  1. 여행, 낯설게 느껴지는 상황 (4) 2008/08/26
  2. 잠시, 시간을 낸 출사 (2) 2006/05/31
  3. 내일은 오랜만에 쉬는날. (3) 2006/04/28

 전에 본 적이 없는 처음 본 것, 달라 보이는 것을 찍어야 한다. 그렇지만 새로운 것만을 찾으라는 말이 아니다. 늘 주변에 있어 친숙한 대상이라도 어느 순간엔 전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낯설게 느껴지는 상황이 나를 붙잡는다. 그런 생경한 것을 찍어내는 게 좋은 사진이다. 처음 방문하는 나라, 지역에서 비행기를 내리면 시차를 극복하려고 잠부터 자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렇게 자고 나서 사진을 찍으면 몸이 적응을 한다. 나는 몸이 적응하기 전, 철저히 낯선 이방인의 몸 상태에서 바로 사진을 찍는다. 새로운 접근을 하는 방법의 한 가지다.

Eli Reed, Magnum Photographer
한겨례21(2007.01),  "매그넘이 본KOREA" 中

매그넘 작가인 엘리아 리드가 사진 잘 찍는 방법에 대해 말한 내용이지만, 내가 여행을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뭔가 생경하고 낯선 느낌. 사람 사는 곳임에도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른, 그래서 같이 있으면서 또 홀로 된 듯한 기분.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그런데 가끔은 현실에서 느껴지기도 한다. 어느날 아침 눈을 뜬 내 방이 마치 내 방이 아닌듯.
2008/08/26 15:41 2008/08/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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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랑 2008/08/28 20:3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조금만 더 밀고가면 카뮈가 말하는 부조리의 순간으로...

    잘하면 안드로메다행 KTX를 탈 수도 있어ㅋㅋ

    • 호랑군 2008/08/28 20:38  address  modify / delete

      갔다가 돌아올 수 있다면 안드로메다 행도 해볼만 하지.
      그나저나 코레일은 언제 안드로메다선을 개통한거야?

  2. 조랑 2008/08/29 02: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드로메다에서의 삶은 되돌아 올 수 없는 것이 포인트라구! ㅎㅎ
    돌아오는 선을 뚫다가 민영화되서 말았대나 어쨌대나...ㅡ.ㅡㅋ

    • 호랑군 2008/08/30 17:09  address  modify / delete

      풋; 안드로메다인들이 촛불시위해서 돌아오는 기차편을 막아버린건 아니구? ㅋ

국가의 중대사(?)로 인해 찾아온 휴식의 하루.
가만히 있다가는 루즈해질 뿐이고, 해서 움직였다. 목적지는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

땅을 파면 문화재가 나온다는 그곳 경주.
사실 이전에도 몇번 가본적이 있다지만, 중고등학교때 단체로 가서 우르르 몰려다녔던 기억밖에 남아있지 않은 곳이라 모든 곳이 다 생소했다. 이렇게 좋은 줄 알았으면 보다 자주 갔을지도.
더구나 대구에 내려와있는 지금, 1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는 것도 큰 장점.

하루간의 경주는,
움직였을때 얻는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한 즐거움과,
여유로운 하루를 자연과 전통이 있는 곳에서 즐기는 유유자적의 즐거움과,
정말 오랜만에 만난 사람과도 여전히 일상적인 그러나 여전히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즐거움으로,

정말 만족할 수 있었단 말이지.

오늘 갑작스레 연락했음에도 후즐근-_-하게 나와서 훌륭히 가이드해준 경주아가씨(?) 지은양에게 고마움을~ ^^ 조금만 더 견디라구. 곧 서울 집에서 먹구 잘테니깐. ㅎㅎ

자.. 밑으로 오늘의 사진들.. ^^



경주, 대릉원




경주, 대릉원




경주, 첨성대


예전에도 느꼈고 오늘도 느꼈지만, 첨성대는 유명세에 비해서 작고 귀엽다. ^^
사실 그게 매력인듯.


경주, 계림

작렬하는 태양....;; 올 들어 제일 더웠던듯. 아님, 오랜만에 걸어다니느라 체력이 고갈되어서 그랬던지...ㅎㅎ


경주, 계림



밑에부터는 안압지 사진들.
사진 정리하다 보니깐 안압지에서 찍은 사진이 젤로 많다. 또 맘에 드는 것도 많구.
사실... 이런데서 술마시고 놀던 왕이 너무 부러웠다. -_-;;
하루만이라도 정말 그렇게 호위호식할 수 없을까나... 스트레스만 좀 풀수 있음 되는데...;;;
안되겠니?? ^^;;;;


경주, 안압지




경주, 안압지




경주, 안압지

수국의 노란색은... '진'하다.


경주, 안압지

연꽃이 몽우리져서 올라오고 있더라구. 다음주쯤이면 활짝 피지 않을까 싶던데.... 저길 또가?? -_-


경주, 안압지




경주, 안압지




경주, 안압지

2006/05/31 22:33 2006/05/3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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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은~ 2006/06/02 00: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쫌만 일찍 연락해줬음 그리 후줄근하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사진 예쁘다~
    실물로 본것두 이뻤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또 색다른데요~
    사진이 넘 예뻐서 계속 감탄중~~^^

  2. 호랑군 2006/06/02 12:5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ㅎ뭐 나도 첨엔 연락하려했던게 아니었으니깐. 나도 그럴줄 알았음 좀더 잘 차려입구(?) 갔겠쥐;;

    사진 대강대강 들고 다녀서 잘 안나왔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몇몇개 맘에 드는게 있어서 다행 ^^

이른바 군에도 주5일제가 도입되면서,
절대 주5일제를 운영할 수 없는 (1년 365일, 매일매일 24시간이 쉬지않고 돌아가야하는) 우리 불쌍한 항공통제사들을 위하야 도입된,
OFF 제도.

그니깐 비행이 용케도 없거나, 있어도 쬐깐하게 찔끔-_-만 있는 날,
그런날은 우리가 전부 있을 필요는 없으니 알아서 일정에 맞추어 적당히 쉬라...는 정말 주먹구구식이 자알 엿보이는 행정편의적 복지(?) 정책.

어쨌건 이러저러그러한 곡절에 의하야,
토요일인 내일은 조종사들이 주5일제니깐 비행기는 쉬고(-_-+),
우리는 일 해야 하지만, 내가 소속된 통제대가 야간근무이고 난 주간조이므로...
복잡다단한 계산법에 의거, OFF일.

뭐 하려던 이야기는 복잡하다...라는게 아니라, -_-
간만에 OFF라서 카메라 하나 띡 들구 경주나 가볼까 했더만,
내일 일기예보는 ..란다.
그것도 서울 경기 충청지방은 오후에 개인다지만, 경북 경남은 하루 종일.

쳇. 주중에 그렇게 바라던 비는 왜 주말에 내리는걸까?
그것도 여유롭게 하루만이지만 여행을 즐겨보려는 찰나에.

..경주까지는 아니더라도 비가 오든 안오든 어디든 확 질러버려? -_-?
2006/04/28 21:55 2006/04/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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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oneflymd 2006/04/29 09: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후에 가까운데라고 갈까?
    전화해...

  2. 호랑군 2006/04/30 00: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결국 오늘은 별별 암것도 없이,
    그냥 평범하고 지루한 하루로 남아버렸구먼...ㅡㅜ

    쳇. 이건 기상대의 테러닷! 비는 무슨...ㅡ.ㅡa

  3. stoneflymd 2006/04/30 09: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기상대 븅~